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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레트로 카페 카이막 으로 유명한"소길다방"

by by subin 2022. 12. 28.

제주 애월 카페"소길다방

숙소에서 일찍나와 "당당에"서 브런치를 먹고 커피한잔 할 겸 주변카페를 탐색후 찾아간 소길다방.
이효리가 살던 마을로도 유명한 소길리, 작은 시골 동네지만 맛집도 제법 모여있는 곳인데 이렇게 귤밭있는 골목을 지나면 소길다방 입구가 나온다.

애월에 살고 있는 입맛 까다로운 동생이 카이막과 빵의 조합이 환상적이라며 꼭 먹고 가야 된다며 어찌나 강조하던지. 터키식 디저트라고 하는데 어떤맛일지 궁금은 하다. 들어가는 입구도 카이막?스럽다. 구수하고 꾸덕한 느낌에 정감있는 느낌.사장님 자필?의 간판.현무암 돌담길. 흔한 제주 시골의 풍경. 이름부터 다방이라 더 정겹다.분위기도 질리지않는 구옥 갬성. 아참, 주차는 골목길에 주민분들 피해없게 적당히 주차하면 된다.
입구마당에 타프친 평상자리도 있다. 마당 곳곳엔 길냥이들이 상주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다 키우시는 묘견들이었다. 어쩐지 애교가 많더라..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실내도 멋지다.입구옆에 1인실?도 있다.


뒷문으로 나가면 또다른 야외자리도 마련되어있다.이날은 추워서 난 실내에서 보냈다.

봄에 햇살 맞으며 커피한잔하기 딱 좋은 자리일거 같다.

소길다방에는 A.B세트가 있는데 메뉴는 같은데 소프트바게트냐 통밀바게트냐 차이다.
1시반 정도 간거같은데 A세트는 다 떨어지고 통밀세트로 주문했다.

드디어 나온 카이막!꿀이 밑에 깔려있고 그위에 카이막이 얹어져 있는데 동생이 빵에 발라먹어보란다.
통밀을 별로 좋아 하지 않지만 예상외로 빵이 너무 부드러워서 놀랬다. 내가알던 가슬가슬한 통밀빵이 아니었다. 소프트 바게트라고해도 될정도로 부드럽고 쫄깃했다. 그리고 꿀과 카이막의 조화가~~~~~ 너무 서프라이즈였다. 빵에 듬뿍발라 먹어도 카이막이 안모자랄정도로 주셔서 너무 좋았다. 난 뭐든 먹을때 소스를 넘치게 발라먹는 스타일이라 작게 주면 짜증이 나더라고.역쉬 사장님!! 부부 사장님인데 두분다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이 더 좋았던. 커피를 다마시고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2시간이나 흘렀을까,돌아갈때쯤 마당에서 일광욕하는 냥이한테 다가갔더니 남자사장님은 친절하게 이름도 가르쳐주시고. 다음번에 제주에 올때도 카이막 먹으러 또 와야겠다. 따뜻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날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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